추첨 예비가격 미공개 이런 이유 뭔가
일련번호는 왜 싸인펜으로 썼나
추첨자 사인을 별도용지에 받은 이유

속보=공개 입찰에서 업체간 담합이 나 발주처와의 사전 정보 유출은 다른 업체의 공정한 입찰 참가 기회를방해하는 범죄행위다. 따라서 국가를 상대로 하는계약에 관한 법률은 이같은 담합 등과 같은 부정 행위를 엄하게 금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난달 25일 이루어진 철도청의 입찰 비리 의혹은 명명 백백 하게 밝혀져 검은 의혹으로 각인되어온 입찰 행정의 투명성을 기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철도청 입찰,수사기괸의 철저한 수사가 촉구되고 있다.

1단위까지 흔트는 게 일반적

지난달 30일 철도청 계약담당팀장은 입찰 의혹부분에 대한 기자의 전화에 대해 일단 ‘법대로 했는데 왜 야단 들이냐”며 신경질부터 냈다."미치겠다.뭐라 설명을 못하겠다. 만점 낙찰이 나온 것을 어떻하냐’’더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에 물어 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면서 복수 예비가격 선정에 대한 추궁에 "15개의 복수 예비 가격은 본부장실에서 공정하게 선정했다” 고 말했다.
정말 그럴까가 충북지방경찰청 수사에서 의혹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화기업(주)이 낙찰 받은 충북선 청주,오근장 보조구분소 신축공사는 복수 예비가 15개가 361만 5000원과 그리고 1천원 많은 361만 6000에 정확한 차이로 배열되었다.(도표1 참조) 첫 번째 와 끝 2개,그리고 중간에서 한 번만 361만 6000원 간격이 주어지고 모두 361만 5000으로 간격을 둬 실질적으로는 규칙성을 두었다.
근화건설(주)가 낙찰맏은 충북선 내수 보천 보조구분소 신축공사는 15개 복수 에비가격이 354만 7000원으로 정확하게 간격을 두어 정해졌고 3군데만 1천원 적은 354만 6000원의 간격이 있다.(도표2 참조)
또한 이들 두건의 복수예비가격은 1천원 단위로 끊어 선별성을 크게 둔화 시켜 예가산출에서 동점자가 많이 생기게 해 예가 사전누출에 의한 낙찰 성공률을 높였다는 의혹도 맏고 있다.

예가 현징공개 요구 묵살

보통 공사 입찰은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예가 30개를 만들어 경리관이 그중에서 15개 를 뽑도록 하고 있을뿐 아니라 그 복수 예비가격 간격에서도 선별성을 높이기 위해 백단위,십단위,심지어 1단위 자리까지도 흔들어 놓는게 일반적이다.
또한 지역 기관의 공사 입찰 관계자 들은 복수 예가 15개가 A4용지 한 장에 컴퓨터로 만들어져 왔는데 일련번호는 컴퓨터로 처리되지 않고 싸인펜으로 수기되어 있는데다 4개 복수예가를 뽑는 추첨에서 추첨자의 사인을 복수예가가 적힌 용지가 아닌 별도의 용지에 하도록 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다.

철도청은 이 일련번호를 한 칸씩 띄어 규칙성을 두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추첨자가 뽑은 예가를 확인시켜 주지 않은 것은 공정성을 내세워 보려는 형식 절차로 치부하고 있다.
당시 입찰 현장에서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한 참가자들의 요구는 왜 묵살했는가. 왜 복수예가 용지가 아닌 별도 용지에 사인토록 했는가.분명하게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당시 참가자들은 첫 번째 입찰이 복수예가 추첨자들에게 공개되지도 않고 행해져 ‘불가능 한 것으로 여겨지는 '줘스트’ 낙찰로 결론나자 집행자들에게 추첨 예가를 공개해줄 것을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이를 묵살했다.
두 번째 낙찰도 '줘스트’ (Just)로 결론나 양측은 고성이 오가며 공개 공방을 벌였으나 철도청은 끝내 현장 공개 를 거부하고 10층(입찰은 지하층)에 가 서야 복수예가 용지를 보여줬다. 모 기관 입찰 관계자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은 입찰”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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