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괄적 의미의 노동조합은 아니지만, 공무원이 노조를 결성하여 의사를 조직적으로 표현하는 점에 대하여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공무원의 정치참여 허용은 현실적으로 중립을 지키기 어려운 계선조직의 특성상 불가하다고 보며 국민의 공복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대북교류사업은 크게 정부가 담임하는 부문과 민간협력 차원의 부문이 있겠습니다. 민간부문은 주로 사회단체, 종교, 문화예술측면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져온 바인데 금번 제천시의 남북합작 과수원조성사업에 관하여는 그 의미는 높이 평가하지만, 기초지자체로서 열악한 재정여건과 산적한 지역현안을 두고서 추진된 점에서 오히려 내부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측면이 있습니다. 적어도 광역자치단체 정도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기초지자체는 역시 영역내에서의 성실함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3  지역에 산업단지가 건설되고 활성화되며 체류형 관광이 이루어지는 것은 지역민의 염원일 수 있으나 현실은 냉정한 것입니다. 우리는 호남의 대불산업단지와 강원 북평산업단지의 실패를 보면서 왕암산단의 문제점과 직면하고 있습니다. 역시 공업용수 부족, 콘테이너항과의 거리등 무역위주의 경제구조하에서 제조업의 원가적 측면에서 불리한 이유로 기업의 유치가 어렵습니다. 지역과 연계한 고속도로등의 건설은 접근성이 좋아지는 반면 체류형 관광과는 더욱 멀어지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천과 단양의 접경에 300만평규모의 실버시티를 건설하는 것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체류형 관광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믿고있습니다.

개별 질문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는데 일각에서는 개인사업과 관련, 경제적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해 시비가 되기도 했는데, 이같은 문제에 대해 해명한다면.
저는 20대 초반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2년전에 이미 제천명동백화점 건설, 호텔경영, 임대아파트사업 등을 수행하였고, 이후 광업, 채석업, 레미콘, 아스콘제조업 등을 영위한바 있습니다. 사업은 잘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는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부채정리를 한바 있습니다. 경쟁자들의 루머에 시달린 바가 많았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의 문제는 제가 책임지는 것이고 이제껏 책임질 사안을 회피한 적이 없습니다. 본 후보가 수십 년 포부를 실현코자 총선에 출마할 때는 나름대로 살아온 과정이 정돈되었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저의 47년 차 지역생활 자체가 이 문제의 검증의 완성을 뜻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제가 사회 일각에 돈이든 마음이든 갚을 빚이 발견되면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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