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 지사'시대 마감, '지방자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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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 지사'시대 마감, '지방자치' 부활­…
  • 충청리뷰
  • 승인 1998.11.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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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50년 '도정 발자취' 7 -1990~1995년

이지사 능력인정 '서울시장'으로
허지사 '마지막 관선지사'로 역사에

90년 1월 당시 민정당의 노태우 총재와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신민주공화당의 김종필총재 3인이 청와대에서 회동,전격적인 3당합당이 이뤄진다.
당시 민정당은 여소야대인 정국상황을 타개, 정국주도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고 DJ(당시 평민당 총재)와 ‘야권 제1당수’ 자리를 다투던 YS는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3당합당에 합의한 것이다.
이후 92년 치러진 대선에서는 YS는 결국 DJ를 물리치고 14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産銀총재거친 재무통
90년 단양수해시 ‘단양수해는 인재다’라는 요지의 각서를 썼다는 이유로 물러난 주병덕지사 후임으로 25대 이동호지사가 부임한다.(90.9.19~92.3.30)
이지사는 충북 영동출신으로 관세청장과 재무부차관,산업은행총재를 거친 재무통이었다.
민정당 창당멤버로 재정위원을 지내기도 했던 이지사는 지사퇴임 이후 내무장관을 역임하고 신한국당 보은·옥천·영농지구당 위원장을 거쳐 정권이 바뀐뒤에도 현재 은행연합회장으로 재직중이다.

89년들어 청주시의 인구가 45만을 상회하고 도시가 비대화됨에 따라 시민의 행정편익증대와 구설치를 목적으로 구조직전단계인 출장소가 무심천을 경계로 동부,서부로 나누어 설치된다.
이후 94년 동부 · 서부출장소는 각각 상당·흥덕구청으로 승격된다.
또 90년 12월 31일 괴산군 증평지역의 개발촉진을 통해 시승격을 앞당기기 위한 충북도 증평출장소가 설치된다.
지난 10월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설치배경을 놓고 지적을 벋았지만 증평출장소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갖고있다.
아무튼 행정개편과 인력구조조정이라는 대의하에서 증평출장소 존폐문제는 당분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현명 · 소신있는 행정가
92년 26대 도지사로 이원종지사가 부임한다.(92.4.1~93.3.3)
제천출신으로 제천 중·고등학교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지사는 체신부 산하 광화문전화국에서 공직 첫발을 내딛는다.

이후 이지사는 어려운 환경에도 행정고시에 합격,서울시 행정 예산 계장과 기획담당관을 거친다.
잠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하고 다시 서울시로 복귀,내무 교통 주택국장과 용산 성동등 5개 구청장를 역임하고 충북도 26대 도지사로 부임한다.
청렴성과 친화·포용력이 장점인 이지사는 지사 재임중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우암상가 붕괴’라는 악재를 만나기도 한다.

전화위복이랄까,지사퇴임후 당시 김상철 서울시장이 그린벨트 훼손으로 부임 7일만에 퇴임하자 그 후임으로 서울시장이 된다.
당시 이시장은 현명한 판단과 소신있는 일추진으로 프로행정가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닐 정도였는데 또 악재를 만난다.

'성수대교 붕괴'라는 사상 초유의 사고로 이지사는 역시 서울시장에서 물러난다.
이후 이지사는 서원대학교 총장를 역임하고 또 민선 2기 도지사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린다.

행정에 경영개념 도입
27대 김덕영지사는 중원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내무관료출신이다.(93.3.4∼94.9.23)
내무부 지방재정국장과 지방 행정연수원장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온화하고 후덕한 성품의 소유자인 김지사는 꼼꼼한 성격 탓에 일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행정관료로 통했다.

김지사는 효휼적인 행정을 위해 경영개념을 도입,수익사업과 세수확대에 노력,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지사는 현재 2002월드컵 민간추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마지막 관선지사'로 남아
경남 고성이 고향인 허태열 지사가 28대 도지사로 부임한다.(94.9.24~95. 6.30)
성균관대 법대출신으로 역시 행정고시에 합격한 허지사는 내무부 민방위본부장 지방행정국장 지방기획국장등을 역임했다.
허지사는 9개월여의 짧은 재임기간을 마치고 95년 6월 민선자치시대 개막과 함께 '마지막 관선지사'로 퇴임한다.

이후 민선 1기 도지사(29대 지사)로 주병덕지사(95.7.1~98. 6.30)가 이용희 김덕영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고 지난 6월 치러졌던 민선 2기 도지사선거에서 이원종지사(98.7.1∼현재)가 주병덕지사를 누르고 당선된다.
한편 97년 12월 15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였던 DJ가 당선,사상 초유의 여야정권교체도 이루어진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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