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도 일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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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도 일감 '뚝'
  • 충청리뷰
  • 승인 1998.09.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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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여파

교도소내 노역자 38% 불과
외부위탁 기업체 경영난 이유
중소기업청 등에 일감 유치 홍보

최근 교도소에서 노역을 하는 재소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인해 교도소까지 일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 가운데 최근 노역을 배당받은 재소자는 670여명으로 노역희망자(800여명)의 83.7% 수준에 그쳤으며 이중 직업훈련교육을 받는 336명을 제외할 경우 실제 교도소에서 노역하는 재소자는 37.5%(300여 명)에 그치는 셈이다.

이는 500여명의 재소자들이 실직을 당한 셈으로 지난해 이맘때 희망자의 대부분이 노역을 배당받은 것과 비교할 때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교도소내 외부에서 유치한 기업체가 IMF관리체제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부도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타 교도소의 경우도 같은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 교도소는 재소자들이 노역으로 박스 등 종이접기와 선물 봉투 접기,전자부품 조립 등이 대부분으로 외부업체로부터 위탁받아 일감을 처리,납품해 왔으나 IMF관리체제 이후 주문량이 종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타 교도소에 비해 청주교도소의 경우 직업 훈련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 창호,선반,밀링,자 동차정비,건축일반 등의 분야에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재소자들에게 재활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청주교도소는 재소자들의 일감이 줄어들자 중소기업청 등에 외부 위탁일감을 적극 유치하려고 노력하 고 있으며 희망업체에 대해서는 장소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청주교도소 이시호작업과장(56)은 "외부 일감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체 유치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경제한파로 인해 일감수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재소자들의 하루 인건비가 2500원 정도로 싸기 때문에 기업체에서 이를 활용한다면 제품의 완성 비용을 줄여 상품의 가격경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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