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돈은 아는데 번돈은 모른다"

순찰대원들이 군말없이 월정액으로 돈을 거두는 것은 결국 음성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과속차량을 단속하면 ‘딱지’를 떼지 않고 돈을 받는 것이다.
누가 정해준 것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1만원권 1장으로 통한다.
순찰대원들은 가능하면 고압적인 단속자세를 피한다.

운전자와 직접적인 마찰도 피할 수 있고 만약 돈을 건네받더라도 기분좋게 헤어져야만 후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참 베테랑 대원일수록 운전자와 다투는 일이 적다.
남자운전자는 '선생님', '사장님' 호칭을, 여성운전자는 '사모님'으로 불러 상대방의 반감을 확실하게 누그러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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