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총장당선자 강신우 교수

2월 11일 결선투표에서 신방웅 교수의 사퇴로 89.7%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강신우 교수(62)는 "착잡하다. 여러 교수들의 총의로 겸허하게 받아들여 이 한 몸 충북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짧은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주자무 교수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꼇다. 재선거를 치르는 진통까지 겪으며 당선된 만큼 주위상황을 의식한 강교수는 의례적인 인사만을 할 뿐 아쉽게도 중요한 대목에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강교수 주변 역시 12월 선거가 임시 교수총회에서 무효화된 만큼 당연히 강교수가 차기총장에 취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본인도 같은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우 교수는 충북대 농대를 졸업하고 충북대 농대 학생과장, 새마을연구소장, 지역개발연구소장, 학생처장, 농과대학장을 역임했다. 70년부터 농대 농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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