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총장당선자 주자문 교수

당초부터 재선거에 대해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고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한 주자문 교수(53)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치려진 12월의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날의 선거와 관련해 유무효를 논의하고 재투표까지 한 것은 교수들이 합의하고 재정한 회칙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주교수는 2월 5일 비상총회와 11월의 재선거시 불참하겠다는 뜻을 미리 밝히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교수 측에서는 현재 비공석적으로 법류자문을 받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없고, 주교수 자신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자문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교수회장(95~97)과 전국국공립대 학교 교수협의회장(96~97)을 역임했다. 83년부터 사범대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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