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씨 정무부지사 내정

폭넓은 대인관계 평가
본인, 출마 강한 의욕
나기정 전부지사와 ‘교통정리’ 주목

조성훈전도의회의장이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내정되나 그 배경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병덕지사는 김광홍전정무부지사가 도립 옥천전문대 초대학장으로 취임해 공석이 된 후임으로 조전의장을 임명했다.

조전의장은 이번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한데다 청주시장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 출마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후임 정무부지사 선정과 콴련해 상당히 고심한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사 재출마가 확신시되는 주지사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도정에 새바람은 불어넣는 차원에서 전격 발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전의장은 지역구 국회의윈과 시장선거 등 풍부한 선거 경험과 의회 의정 활동 경력 폭넓은 대인관계 등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이며 지사선기이에 실질 적인 도움은 받을 수있다는 차원도 고려된것 같다.
그러나 조전의장은 이번 선기 청주시장 출마가 유력한 사람이어서 수락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선거법상으로 선거에 출마할 경우 90)일 이내에 공직을 사퇴하도록 하고 있는데 시한이 2월6일로 시장에 출마할 경우 근무시간이 한달에 불과 하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경우 예외로 돼있어 형평성에 어긋나는 점을 감안해 국민회의 등 중앙 정치권 차원에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그 안에 개정될 경우 다소의 시간을 벌 수도 있다.

특히 조전의장은 라기정 전부지사와 공천 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당 지도부에 ‘후보공천을 위한 공정 경선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일단 출마에 대한 길은 열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입장에사 현재 출마 예상자로 기론되는 김현수현시장과 함께 3파전으로 갈 경우 불리할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사전 교통정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전의장은 일단 정무부지사에 취임한 이후 시간을 버는 동시에 도지사 후보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차기 청주시장 출마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잇으며 장기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조전의장은 “90일전 공직사퇴 시한에 관한 법개정이 확실시되는 만큼 별 문제가 없고 당차원의 청주시장 후보 결정 역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혀 시장출마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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