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연대’ 효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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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연대’ 효과 컸다
  • 충청리뷰
  • 승인 1997.12.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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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대선 충북지역 득표 분석

김대중당선자 도내 전지역서 고른 득표
한나라당 대선 패배 지역구 영향력 하락
이인제후보 선전 충주 · 단양지역 1위

충북지역의 득표상황이 전체 선거판도를 가르는 커다란 역할을 했다.
지역에 잠재해있던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반DJ정서가 희석됐다. 특히 ‘농촌은 여당’ 이라는 등식이 깨지면서 상당수 농민표가 김대중후보를 선택했다.
김후보는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해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비롯한 현의원의 영향력이 엄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괴산 청원등 김종호 신경식의원의 선거구의 득표육 하락과 함께 충주 단양 등 국민신당의 선전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대중후보는 충주 제천 단양 영동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도내 시 · 군 선거구 전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청원 보은 옥천 영동 단양 진천 음성 괴산 등 농촌지역의 지지성향도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총 유효투표수 78만9816표 가운데 37.4%인 29만5666표를 획득했다.2위인 이회창후보는 30.7% 24만3210표를 얻었으며 이인제후보는 29.4%인 23만2254표를 얻었다.
지난 14대 대선 총 유효표 73만7171표 중 민자당 김영삼후보 38.2% 28만1678표,민주당 김대중후보 26% 19만1743표,국민당 정주영 후보 23.8% 17만5767표와 비교할 경우 커다란 변화를 보였다.
충북정치1번지 청주권은 김대중후보가 석권했다. 청주권은 총 유효투표수 27만9266표 중 38%인 10만8768표를 얻어 도내 평균득표율을 상회했다.
김후보는 청원 보은 옥천 음성 진천 괴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제천시와 영동군에서만 1위를,국민신당 이인제후보는 충주시와 단양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청주권의 경우 오용운 의원과 구천서의원은 일찍 지역에 내려와 당 조직을 풀가동하면서 선거를 독려하는 등 영향력이 그대로 반영됐다.
신광성 노재구 이종국 박용인 김춘식 등 자민련 지도위원의 활발한 득표전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장한량 손종학 지구당위원장 최종철도의원과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던 최현호씨의 조직도 가세했다.
김후보는 청원지역에서 유효표 6만7203표의 44.8%인 3만125표를 얻어 도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민련 오효진위원장의 조직이 가세한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신경식의원이 후보 비서실장으로 중앙에 상주하며 지역관리에 다소 소홀했던 것이 한 원인으로 보인다.
보은 옥천 영동은 김대중후보가 총 유효표 9만7691표 중 40.1%인 3만9222표를 얻었다. 2위는 오히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가 30.4%인 2만9784표를 얻고 한나라당 은 26.4%인 2만5829표를 얻었다.
이 지역은 자민련 어준선의원과 박준병전의원 이용희전의원 등 국민회의와 자민련 전 · 현직의원의 집중적인 득표력으로 해석퇸다.
다만 한나라당 이동호위원장 연고지인 영동군에서는 김대중후보를 200여표차로 이겼다.
진천 음성 역시 김대중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총 유효표 8만956표 가운데 김대중후보가 41.7%인 3만3783표를 얻었으며 이인제 후보는 30.5%인 2만4705표를, 이회창후보는 25.4%인 2만617표를 각각 획득했다.현역의원인 정우택의원의원의 역할로 풀이되고 있다.
5선인 김종호의원의 아성이며 충북지역 최고 여당 지역으로 분류되던 괴산군은 김대중 후보가 총 유효표 4만5188표 중 40%인 1만8083표를 얻었으며 이회창후보는 28%인 1만2686표를 얻는데 그치는 이변이 일어났다.
충주시와 단양은 국민신당 이인제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충주시는 11만6390표 중 34.7%인 4만391표를 얻었다. 제천 단양 역시 이인제후보가 총 유효표 10만3522표 중 36.3%인 3만7597표를 획득했다.

충주시는 선대의장을 맡은 김재근도의원이, 제천 단양은 송광호전의원이 조직를 전면 가동하며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우선 자민련과의 연대로 인해 자민련 지지표가 그대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자민련 현역의원 5명의 영향력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청주 상당과 흥덕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의 선전은 자민련 현역의원의 협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달리 한나라당은 경기침체에 대한 책임과 함께 농정실패의 책임자로 지목되면서 영향력이 크게 퇴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중진의원인 김종호 신경식의원 지역에서도 선두가 뒤바뀐 것은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나라당 민태구 김연권 이동호위원장 등 원외 지구당위원장 지역의 득표력 저하도 향후 정치적 진로에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집권당이 된 자민련과 국민회의 등 여권성향으로 변한 정치의식과 농촌지역 표의 성향변화는 내년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선거 출마자와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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