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세무사찰로 언론통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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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세무사찰로 언론통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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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7.1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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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돈식 전 청와대 정무수석 YS 공격
<문민정부∼>서 언론정책 실상 공개

93년 김영삼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참여한 뒤 공보수석등을 역임한 주돈식씨가 최근 ABC(발행부수 공사제도)제도와 세무사찰 실시 배경, 관영매체 사장 선임 과정등 언론정책의 실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씨는 지난 15일 펴낸 자신의 책 ‘문민정부 1천2백일’ (사람과 책)에서 이같은 사실를 밝혔다.

ABC제도 실시와 관련, 주씨는 “언론계 정화의 확실한 제도로서 ABC의 활성화를 시도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언론개혁은 초기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신문, 잡지는 ABC실시로 사세가 노출될 것을 두려워해 참여를 기피했으며 일부 중앙엉론사의 책임있는 간부는 93년 9월 김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ABC제도의 시기상조론을 펴 김대통령의 연기지시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주씨는 언론사 세무사찰이 정부와 언론간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추진됐다고 공개했다. 김대통령은 취임초기 청와대 출입기자를 비롯 소유주, 사장, 주필, 편집국장, 정치부장, 편집부장, 시시 만화가를 수시로 접촉해 정부와 언론간 밀월관계를 유지했으나 금융실명제등 개혁조치를 단행하자 언론계가 ‘뼈’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그러나 이 역시 여러 복합적인 사정으로 대외적으로 발표되지 않은채 언론사별 세금을 추징하는 정도에서 끝났으며 이때부터 언론과 장벽을 쌓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취재기자를 관할하는 곳이 공보수석실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기관의 인사문제와 언론의 주요정책은 공보수석실이 아닌 정무수석실에서 이루어졌다며 이는 안기부와 연관된 비서실이고 언론정책이 안기부를 통해 이뤄지던 옛 관행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개혁작업을 막후에서 지휘했던 동숭동팀에 언론계 인사가 참여한 사실도 공개했다

미디어 시대 기사특약=<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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