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갈까 저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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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갈까 저리갈까”
  • 충청리뷰
  • 승인 1997.11.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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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인 “진로놓고 고민중”
‘인물 빼내오기’ 경쟁 치열
신한국당 분당 ․ DJP단일화등 변수 많아

신한국당의 양분위기와 자민련과 국민회의 이른바 DJP연합으로 인한 후보단일화 등 정계가 급속한 변동을 보이자 지역정치인들은 향후 진로모색에 고민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경우 중앙당이 이회창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정계와 이회창후보에 반대하는 민주계 등으로 양분되는 등 노선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이만섭고문에 이어 민주계 중진들이 계속해서 탈당할 경우 신한국당의 분당위기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정치인의 대거이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국당의 경우 현역의원이나 도내 지구당위원장은 대부분 이회창후보 계보로 분류되고 있으나 일부 이탈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자민련과 국민회의간 후보단일화 이후 일부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이인제전지사가 이끄는 국민신당(가칭)의 경우 활발한 영입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어 얼마나 많은 인사가 참여할지 관심거리다.

인간적 측면 거취 고민

신한국당 현역의원은 신경식(청원) 김종호(괴산) 김영준(제천 단양) 등 3명.
신의원은 엄밀히 따지면 김윤환의원 계보인 민정계 의원이다. 3당 합당과 그 이후 민자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영삼대통령을 지원하는 신민주계로 분류된다.
신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을 지원하는 신민주계로 분류된다.
신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이 당선되고 난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에 이어 김영삼 총재 비서실장을 맡는다.
이후 신의원은 김영삼 정부에서 국회직으로 문화체육공보위원장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정무1장관을 역임한다.

이회창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에는 15대 대선기획단 홍보본부장을 맡게되며 총재 취임 이후에는 비서실장을 또 맡는다.

신의원은 이러한 인연으로 이후보측에 몸을 담고 있으나 민주계와의 인연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안균보좌관은 “이런 저런 사정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으나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의원 역시 민정계 출신이다. 대선출마를 검토할 정도로 자체 세력도 많은 김의원도 민정계 출신이면서 합당 이후 후보경선 과정을 거치는 동안 신민주계로 분류되고 있다. 커다란 움직임 없이 이회창후보 진영에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영준의원은 민주산악회 제천시 책임자를 맡을 정도로 민주계 인사다. 선거 당시 송광호 의원 때문에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되자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김의원은 이회창후보를 지지하며 잔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재형씨 국민신당설
원외지구당위원장 가운데 거취에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는 인사는 홍재형위원장.
홍위원장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 핵심세력으로 금융실명제를 실질적으로 입안하고 주도한 측근이다. 지난 총선 출마 당시 정종택위원장을 환경부장관으로 입각시키면서 조직책으로 임명될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이회창후보와는 청주중학교 동문이며 같은 시절 총리 부총리를 지냈다는 인연이 있다.
홍위원장은 낙선 이후 지역구관리를 해오면서 향후 진로변경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지사 출마설이 강하게 불거져 나오고 있다.
앞으로 3년이나 남은 총선을 고려할 경우 그동안의 지역구 관리는 물로 정치상황이 어떻게 변동될 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

경제부총리를 지댄 전국적 지명도와 경제지사라는 점을 내세울 경우의 장점,그리고 그동안 공직자 은행장 등 관리자로 살아와 정치인보다는 관리직 지사가 더 어울린다는 점을 고려해 측근들이 강하게 권유하는 상황이다. 홍위원장은 최근 이인제전경기지사를 주축으로 하는 민주계 인사들이 동참을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구당의 한 관 계자는 “국민신당 관계자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혀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외에 다른 지구당위원장은 커다란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일부 위원장을 상대로 영입 설득작업을 펴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후문.

구의원 단일화 부정적
일부 자민련 소속 의원들 역시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가 결정된 이후 진로선택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서 열린 충북 출신 자민련 소속 의원 간담회에서 오용운(청주흥덕)김선길(충주)어준선의원(보은 옥천 영동)등은 대세론에 동조하며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결정된 당론인만큼 당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의원(진천 음성)은 주위에서 입당 권유가 오는 것이 사실 이나 대세론이 우세한 만큼 일단 당명을 따르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을 밝혔다는 후문.
다만 구천서의원(청주상당)은 후보단일화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단 지역구민의 의사를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관희 보좌관은 “후보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향후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당적을 변경한 다면 이인제전지사의 국민신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도의원도 대거 이동
지역정치권에서 도의원의 당적 변경도 가시화되고 있다.
도의원 중 이미 국민회의에 입당했거나 입당할 움직임을 보이는 인사는 최종철(청주4) 이민희(청원1) 이항래(보은1) 유재철(보은2) 한상문(진천1) 유영훈(진천2) 박온섭(괴산2)의원 등이다. 국민신당은 일찌감치 송광호전의원을 중심으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는데 김재근도의원(충주4) 가 입당을 위해 신한국당을 탈당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명 의 ㅇ의원 ㅈ의원을 상대로 영입 작업을 펴고 있다.
성기덕의원(음성2)은 민주당에 입당했다. 특히 도의원들의 경우 신한국당과 자민련 등 중앙당의 변동에 따라 대거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 급속한 지역 정계개편이 예상된다.

주지사등 단쳬장도 관심
신한국당 입당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주병덕지사의 거취도 관심 사아며 내년 청주시장 출마가 유력시되는 나기정전부지사 조성훈 씨 등이 진로선택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광역 기초단체장 역시 중앙정치권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진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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