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이재만운영위원장(42.대청관광대표.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2051)이 지난 2일밤 9시 50분께 귀가중 자신의 집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남자 2명에게 피습,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의원은 이날 자신의 충북31다 5700호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집에 도착, 승용차를 차고에 입고시킨 뒤 들어가려는 순가 20대 초반 남자 2명이 접근해 흉기로 이의원을 찌른뒤 달아났다는 것.

이날 사고를 처음 목격한 이씨의 딸 소연양(17)에 따르면 “집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아버지는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고 20대로 보이는 짧은머리 괴한 2명이 황급히 달아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이의원은 좌측 옆구리에 2차례, 우측 허벅지에 1차례, 왼쪽 하복부에 2차례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은 현장주변에서 캔 커피병 1개 등 유류품을 수거해 지문을 채취했고 사건현장 서쪽 30m가량 되는 지점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원한에 의한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원한, 치정, 감정 및 채권 채무관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의원이 운영하는 대청관광의 임금체불과 노조설립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져 회사주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등 범인들은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전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편 이의원은 청원군 남일면 출신으로 세광고를 졸업했고 제1대 청주시의회 의원으로 출마해 낙석한 뒤 지난 95년 제2대 청주시의회 의원(복대.가경동지역)으로 당선된후 청주시의회 운영위원자으로 활동해 왔다.

또 이의원은 지난 92년부터 새마을운동 청주시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관광버스 31대를 보유한 대청관광 대표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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