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선거구 현역 2·예비후보 21명 청원 5파전 벌여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15일 4·11 총선 공천접수를 마감하고 16일부터 공천 심사에 착수한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800명을 넘어 평균 경쟁률이 3대 1이 웃도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8개 선거구에 23명의 예비주자가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쳤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15일 윤진식(충주), 송광호(제천·단양) 등 지역구 현역의원 2명과 예비후보 21명이 공천신청서를 냈다.

청주 상당구와 충주에서는 각 1명씩 공천을 신청했다. 청주 상당에선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충주에선 윤 의원이 유일하다.

청주 흥덕갑엔 윤경식·손인석·고용길 예비후보 등 3명, 청주 흥덕을은 김준환·오장세·송태영·정수창 등 예비후보 4명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흥덕을 지역구 출마가 점쳐졌던 정윤숙 전 충북도의원은 다음 달 초 있을 비례대표 공천에 도전키로 했다.

제천·단양 지역에선 엄태영·민경환 예비후보가 현역인 송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청원 선거구는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몰렸다. 김병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전 학교법인 서원학원 임시이사장)과 홍익표씨(기업인)가 가세해 손병호·이승훈·오성균 예비후보와 치열한 5파전을 벌이게 됐다.

박덕흠·심규철 예비후보의 양자 구도였던 보은·옥천·영동 지역구도 최환 변호사(전 부산고검장)가 가세해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선 경대수·김수회·김영호 예비후보가 모두 등록했다.

새누리당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영입에 공을 들인 한민구 전 합참의장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천신청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자격 심사, 개별 면접 등을 실시하며 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실시된다. 단 현역의원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소명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서면 진술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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