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청주남석교 정월대보름축제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 육거리시장 일원과 청주문화의집에서 열린다.

청주문화원(원장 장현석)과 청주청년회의소(회장 감준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청주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남석교 다리밟기 놀이와 청주문화의집에서 청주시민 동대항 윷놀이대회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전 11시 청주육거리시장 입구에서 공식행사와 다리밟기 놀이로 시작해 오후 1시부터는 청주문화의집에서 동대항 윷놀이대회로 진행된다.

윷놀이에는 청주 시내 20여개 동 대표팀이 참여해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 우승팀에게는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 4~8등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또 부럼 깨물기, 제기차기, 민속먹을거리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답교놀이는 고려시대부터 각 지방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로,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다리(橋)를 밟으면 다리(脚)에 병이 생기지 않고 그 해에 액운을 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남석교 다리밟기는 이러한 옛 풍습을 재연해 땅속에 묻혀있는 남석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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