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에 대한 자격 적격여부를 2월 9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사회 11개 단체 대표들이 서원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권영배 충북경기단체협의회장 등 충북 11개 단체들로 구성된 서원학원 정상화 추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30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원학원 정상화를 위해 사학분쟁위원회는 조속히 정이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어 "서원학원 모든 구성원들은 학교존폐가 촌각을 다툴 정도로 곤경에 처한 학원을 하루속히 안정시켜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을 이뤄 시대적으로 어려운 난관을 지혜롭게 타개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상대 헐뜯기, 발전없는 논쟁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청주의 양대 사학인 서원학원이 20여 년간 학내 문제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현실을 그냥 바라만 볼 수 없다"며 "이제 모든 충북도민은 서원학원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정상화 추진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앞으로 법률지원을 위한 변호사 등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며, 교과부와 사분위를 방문해 학원정상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책위에 포함된 각 단체 대표들은 구성원 전체의견을 반영한 단체 참여가 아닌 대표 개인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적인 '대표성'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책위에 참여한 대표자는 권영배 충북경기단체협의회장 문상욱 충북예총회장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신남철 충북교총회장 장현석 청주문화원장 황신모 충북경실련 공동대표 신영희 YWCA 사무총장 유철웅 충북민간인사회단체총연합회장 이두영 CjB 청주방송회장 전혜정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한장훈 서범장학재단 이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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