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25일 과도한 보충수업 업무로 숨진 김형석 교사 사건과 관련, 본격적인 보충·자율학습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4월 1일을 보충수업 자율학습 거부의 날로 정하고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교조 충북지부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단체교섭 안건에 포함시켜 중학교 보충수업 금지 등의 입장을 관철시키기로 했다. 충북지부는 30일 “도교육청의 세부적인 지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적인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중학교까지 전면화될 우려가 있으며 실제로 파행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의 파행을 막리 위해 도교육청에 긴급 추가교섭을 요구했으며 이 문제를 반드시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31일 예정된 제3차 단체교섭소위원회에서 중학교 보충수업 금지, 고교 보충수업 가운데 강제적 보충수업 금지, 교장·교감 등에 보충수업 관리수당 지급 금지, 강제적 야간자율학습 금지, 고1 학업 성취도 평가계획 백지화 등의 안건을 놓고 도교육청과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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