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8일 여론조사, 인물적합도는 경합지역 많아

KBS의 29일 저녁뉴스에 따르면 도내 전 선거구를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지지도에서 앞섰지만 인물 적합도에서는 경합을 벌이는 선거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상당 선거구의 경우 현역의원인 열린우리당 홍재형 후보(58.0%)가 한나라당 윤의권 후보(18.7%)보다 후보 적합도와 인물 적합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윤성희후보는 5.5%, 자민련 김진영후보는 1.2%의 지지도를 보였다.

청주흥덕갑은 열린우리당 오제세 후보(41.0%)가 후보적합도에서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20.9%)보다 크게 앞섰지만 인물적합도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배창호후보는 7.5%, 자민련 최현호후보는 3.5%의 후보 지지도를 보였다.

청주 흥덕을은 열린우리당 노영민 후보가 43.8%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 19.6%보다 앞섰지만 인물적합도에서는 접전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박만순후보 7.6%, 자민련 박동찬후보 3.0%의 후보 지지도를 보였다.

충주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이시종 후보가 44.5%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의 20.0%보다 월등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맹정섭후보는 6.8%의 후보 지지도를 보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제천 단양 선거구는 후보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 서재관 후보(38.8%)가 한나라당 송광호후보(24.3%)를 앞섰지만 인물적합도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련 최만선후보는 1.8%의 후보지지도를 보였다.

청원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변재일 후보(46.6%)가 후보적합도와 인물지지도 크게 앞선 가운데 한나라당 오성균후보(11.1%) 민주당 김기영후보(4.6%)가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련 최병훈후보는 2.6%, 무소속 차주영후보는 2.0%, 무소속 채자영후보는 1.0%의 지지도를 보였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가 39.3%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 22.1%를 앞섰지만, 인물적합도에서는 심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김건후보는 3.0%, 자민련 서준원후보 1.3%의 후보 지지도를 나타냈다.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는 후보 지지도에서 정치신인인 열린우리당 김종률 후보(27.0%)가 자민련 정우택 후보(23.1%)와 오차 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물적합도에서는 정후보가 김후보보다 월등히 앞섰고 무응답층이 44.3%에 달해 부동층 향배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오성섭후보는 5.7%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 충청지역 전 선거구에서 각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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