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의원의 출마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로 서울대 법대 동문간의 대결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흔치 않는 대결 구도이다. 김의원은 알려진 대로 청주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를 노크했다 신장, 몸무게 때문에 지난 55년 서울법대에 입학한 55학번. 열린 우리당에서 공천한 김종률 변호사가 서울 법대 81학번이니 꼭 26년 선후배가 건곤일척의 승부 현장에서 만난 것이다. 자식뻘인 까마득한 후배와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대선배의 대결은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잘나가는 변호사 소리를 듣고 있는 김종률교수(단국대)가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관록의 대선배를 맞아 어떤 선전을 펼칠지는 미지수.
참신성 하나로 선거판에 뛰어든 그는 네거티브 전략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김경회 군수 “어찌 하오리까”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TV 합동토론회 등 각종 토론회에서 26년 서울법대 선후배가 어떤 모습으로 만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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