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반숙자씨 동포문학상 수상

“뒤에서 묵묵히 따라주고 도와준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너무 큰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동포문학상을 수상한 수필가 반숙자씨(65·음성예총회장)의 소감이다. 음성 문화예술의 대모 수필가 반숙자씨가 지난해 동리문학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동포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문단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동포문학상은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한국문인과 새한국문학회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올해 19번째 수상작으로 반숙자씨의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를 선정했다. 수필가 반숙자씨는 지난 81년 한국수필에 ‘가슴으로 우는 소리’로 등단 활동하며, 한국문인협회 음성지회장, 충북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대수필문학상, 자유문학상, 음성군민대상, 충북도민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음성예총에서 후배 문인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전국에서 활동중인 후배문인들을 위해 수필가 반숙자씨는 이번 수상을 양보했으나, 주최측에서 강력한 입지로 반숙자씨를 선정,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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