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숲만들기 진천 최종 낙점…생거진천 휴양림 등산로 개통

내년에는 진천군 내 가볼 곳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이 최근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내 등산로 조성을 완공해 등산객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한편, 진천군 문백면 소재 현대모비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농다리 주변임야에 100억원을 들여 숲길을 조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진천군 숲이 풍성해졌다. 진천군이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 등산로를 조성했고(사진 왼쪽), 진천에 입주해 있는 현대모비스가 100억원을 들여 숲만들기에 참여키로 했기때문이다.

진천군 문백면에 소재한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기업 참여 ‘현대모비스숲만들기’ 공모사업에 진천군이 농다리 주변 임야 초평면 화산리 산7-1번지(108ha) 군유림을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현대모비스숲만들기 사업은 ‘저탄소 녹생성장’의 정부정책 추진에 근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대모비스에서는 푸른숲 조성을 통해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이미지 홍보 효과와 진천군은 도시숲 조성 예산 절감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현대모비스에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에 걸쳐 100억원을 투입 테마의숲, 숲길조성, 생태교육장, 나무심기, 숲가꾸기, 수목원, 숲속극기훈련장, 습지원 등을 조성 후 진천군에 기부 체납하게 되며 이후 진천군에서 유지관리 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모비스와 진천군은 2012년 1월중에 업무협약식(MOU)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할 계획이며 진천군에서는 현대모비스숲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유림사용승락, 인·허가절차 지원, 현대모비스숲 홍보물 설치 지원 등 현대모비스숲 조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대모비스숲만들기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천군 제일의 관광지인 농다리, 초평저수지, 청소년수련원과 연계 명품숲이 조성 되면 농다리가 전국 제일의 관광지는 물론 청소년학습장으로 발돋움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최근 등산로 조성을 마무리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이미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개인의 소득증가 및 여가선용 인식변화 등으로 산림휴양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지난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공사가 완료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등산로는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산 34-1번지 일원으로 총 길이가 3km이며,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등산로 울타리, 방부목 계단, 목교, 목재 파고라·사각쉘터, 평의자 등 8900여 만원을 투입해 완료 했다.

특히, 등산로에는 1㏊ 규모의 자연습지가 발견되어 군은 습지 탐방로도 조성했으며, 무제봉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자연생태계 자연습지 탐방의 관광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일대에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산림휴양관, 야영센터, 숲속의집, 휴양, 테마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진천군 이원희 산림축산과장은 “전국 제일의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조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여 살기 좋은 생거진천 이미지 확충과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생거진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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