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질문
1. 최근 야당 일부에서 탄핵 철회 의견이 제기되 찬반양론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탄핵 질회안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밝혀 주십시오.
2. 최근 대전시가 청주공항 명칭에 대전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공항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전을 명칭에 포함시킬 경우 어떤 불이익이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후보자 본인은 ‘청주대전공항’ 명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충북도의 밀레니엄타운 조성계획 가운데 퍼블릭골프장 포함여부를 놓고 시민단체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컨벤션센터 민자유치를 위한 명분론을 주장하는 충북도와 시민정서, 부당한 공공예산 집행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놓고 후보자의 견해를 밝혀주십시요.

한나라당 윤의권후보

1 탄핵철회는 있을 수 없는 괴변입니다.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심의결과를 기다려야 할 시점입니다. 대통령 측근비리, 선거법 위반 등은 충분한 탄핵사유가 된다고 봅니다. 당장 4월 총선을 앞두고 일시적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일부 야당의원들이 탄핵철회를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국회의원이 표를 먹고 산다고는 하지만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국민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소신마저 저버린다는 것은 국민의 대표로써 자질이 의심스런 행동입니다.

2 대전시가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명칭을 병기할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한 이유로 충남북, 대전이 힘을 모아 다양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데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현재 중부권에 국제공항이 없고 결국 대전, 충남북지역은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영종도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적,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공항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데 굳이 청주공항 명칭을 대전까지 포함시키라고 하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3  밀레니엄타운 사업추진은 바로 보존과 개발의 논리가 대립된 것으로 지금까지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중의 하나로 충북도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나름대로 타당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영원히 자손들에 물려줄 자산인 환경보존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지경에 왔다. 더 이상의 개발논리에 밀려 소중한 환경을 파괴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개별 질문
지난해 대선 당시 도내 한나라당 지구당에 지원된 대선자금이 1억5천만원에서 2억원이었다고 발설, 또한 특정 지구당이 지원된 대선자금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당시 권오을의원이 지구당 지원금을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바 있었다. 저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충북에도 그 정도 규모로 내려왔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바 있다.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 내부적으로 대선자금에 민감한 상태에 있어 누구도 언급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저는 여야할 것 없이 진정 국민들한테 인정받으려면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의 소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열린우리당 홍재형후보
1
 대통령 탄핵은 분명히 잘못됐다. 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뜻을 완전히 무시하고 대통령탄핵 가결을 불법적으로 강행한 것은 민의를 저버린 다수당의 폭거다. 또한 국정안정은 전혀 생각지 않고 당 지지도가 떨어지자 당리당략에 따라 자행한 의회쿠데타다.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철회를 한나라당내에서 논의하니 다행이다.

2 청주국제공항을 청주 대전공항으로 바꾸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청주공항을 전국에서 4번째 국제공항으로 개항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금에서야 대전에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공항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국내외적으로 이용객들에게도 많은 불편을 끼칠 것이다. 단, 대전이나 천안 시민들이 청주국제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는 일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3 무엇보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설령 대중골프장, 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할 경우 사전에 주민들로부터 충분한 공감대를 얻은 뒤 추진해야 한다. 컨벤션센터 건립은 찬성하지만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도심공원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편안히 찾을 수 있는 청주시 근린공원으로 추진해야 한다.

개별 질문

 충북에서 제대로된 국민경선 한곳도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한 도지부장의 책임은,  지난 대선을 전후로 노무현과 대립각을 세우며 탈당까지 공언함으로써 지금의 정체성 혼란. 잦은 당적이동에 대한 지적에 대해.
-우리당은 2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렀다. 보은 옥천 영동은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했고, 청주 흥덕갑은 경선후보자 합의 아래 면접으로 대신했다. 대통령 후보경선 시 다른 후보를 지지했으나 단일화 후 노후보를 적극 지원했고, 충북은 물론 중앙 선대부위원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탈당을 공언한 적은 없다. 당시 한나라당에서 입당을 권유한 적은 있으나 거절했다.

자유민주연합 김진영후보
1
헌법84조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부여하여 대통령의 임기를 보장하여 주고, 헌법65조는 (국민이 선출한)국회의 탄핵소추권을 인정하여 대통령의 불법과 비리행위를 견제하는 권한을 주고 있다. 삼권분립 차원에서 상호견제를 법의 기본정신으로 보고 있으며 국회의 탄핵권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행위를 견제하라고 주어진 것이지 대통령을 교체할수 있는 방법으로 부여된 권한은 아니다.
청주공항이라는 명칭은 절대적으로 변경할수 없는 고유명사다. 필요 또는 일시적인 이익에 따라 명칭이 바뀐다는 것은 원칙이 없는 행정이고, 어떤 특정한 이익에 편승하여 상대의 명칭을 변경토록 요구함은 강자가 약자에 대한 불쾌한 요구이다. 신행정 수도가 충청권에 유치되고 국제화에 편승하여 중국 동남아의 물류공항으로 활성화 된다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이미 정해진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3  본인은 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 찬성한다. 어떠한 명분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서민과 시민 대중의 관심에 초점을 둔 지역의 변형이 요구되어야 하며, 또한 환경의 변화는 반드시 시민의 도덕성에 기본을 둔 시민 생활의 향상과 경제적인 발전이 병행됨과 아울러 모임의 장소와 생활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지역으로의 변형이 필수적일 것이다.

개별 질문

종로학원 파산과 경영자로서의 책임여부, 지금도 경제적으로 원활치 않은데 총선 출마한 것에 우려하는 여론에 대해
-제일학원은 파산된 것이 아니라 운영을 포기한 것이며, 경영자 책임여부에 대하여는 본인은 최선의 길을 택하였다. 입시학원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이행하는 교육기관이므로 적자로 출혈 운영을 하더라도 입시마감일(수능)까지 수업을 지속해야 하기에 더욱 심각한 적자운영이 계속되었지만 본인은 끝까지 강행하였고, 직원들의 급료 및 퇴직금은 학원의 경매처리 후 우선 지급처리되었다.

민주노동당 윤성희후보
1
탄핵철회 이전에 국회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국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역시 국민 앞에 사과하여야 합니다. 대통령 사과 또한 국민의 요구였습니다. 이것에 귀를 닫고 정치적으로만 이용하려는 태도는 대통령의 올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국회는 대통령 탄핵 결정을 철회하여서, 국민들의 염원을 최소한으로 나마 수렴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2  청주대전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공항이 활성화 되고 청주공항으로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면 공항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명칭의 문제가 아니라 공항을 어떻게 활성화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청주공황 활성화의 핵심은 청주를 경유지가 아닌 최종 목적지로 만들어 가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주를 역사문화환경생태가 어우러진 국제적인 모범도시로 발전시켜나가고, 청주 인근의 관광자원 등을 찾아가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3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밀레니엄타운 부지는 공공의 부지이며, 공공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골프장이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의 스포츠가 아니기에 골프장 건설계획은 전면 폐기하고, 지역의 시민단체 등과 협의하여 많은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개별질문
대학 재학 때부터 민중후보 백기완 선거캠프에 일하는등 현실감 떨어지고 너무 이념 지향적이지 않으냐는 비판에 대해.
-학생시절에 독재정치에 반대하고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한 것은 오히려 현실적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평등한 세상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나마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세상이 제대로 되려면 이러한 사람들이 더 많이 국회로 들어가서 더 빠르게 세상을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정치인은 이념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요즘 정치인들은 제대로 된 이념이 없기 때문에 철새 정치와 부도덕한 돈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이념정당, 정책정당을 만들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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