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수천만원대 물품대금 미지급 혐의

충북경찰청이 물품대금을 미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증평군의회 A의장(본보 12월 6일자 보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수천만원대 물품대금 미지급 의혹 등과 관련, A의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때문에 해당 의원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직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A의장의 자택과 자치단체 입주 업체 3~4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4시간여 동안 이뤄진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의장실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의장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체로부터 물품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 기초의회로부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의원에 대한 업무추진비 내역 등 회계장부 일체를 넘겨 받아 조사하고 있으며 업체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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