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호 충북도 행정부지사

전국금강산마라톤대회는 오는 10월 청주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 성공 기원의 열망도 담고 있다. 그래서 현재 충북도의 최대 현안이기도한 전국체전의 성공을 빌고 이를 전도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충북도에서는 김영호 부지사와 곽연창 문화관광국장, 김호기 체전기획팀장 등 6명이 금강산 여행길에 동행했다.

김 부지사는 “전국금강산마라톤대회는 성공적이었다. 충청리뷰와 CJB청주방송 등 지역 언론사들의 도움으로 전국체전도 큰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참가한 사람들이 충북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모여든데다 도민들이 체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인상깊었다. 분단의 비극을 온 몸으로 느끼기는 했지만, 마라톤 코스도 좋았고 금강산의 경치 또한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 등 일행들은 직접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전국체전과 관련 “하드웨어로는 경기장 건설을 위한 철근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인천제철에 철근 공급을 간곡히 요청해 해결됐다. 그래서 경기장이 7∼8월경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프트웨어라면 개·폐회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과 국제행사를 치렀던 사람들을 위원으로 영입해 손님맞이에 철저를 기하는 것, 품위있는 문화행사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는 일 등이 있다”는 그는 “충북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도 신경을 써 훈련을 효율적으로 하는 동시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부터 체전준비에 박차를 가해 교통과 숙박문제도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전국체전 성공개최’ 구호는 마라톤대회 마지막 날 아름다운 해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통일기원제에서도 여러 차례 나왔고 김 부지사는 전도민이 한마음되어 체전을 치른다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