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승희씨의 성가 독창회가 6일 오후 7시 청주좋은교회 중예배실에서 열린다.

성령의 충만함을 담은 이번 성가 독창회는 목원대 음악대학이 주최하고 기독교 청주방송, 대전극동방송 등이 후원했다.

청주좋은교회 권사 직분을 갖고 있는 김승희씨는 이날 공연에서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저 하늘은 주의 영광 드러내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분은 없네' 등 성가 13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10년을 교단에서 학생들과 생활했던 김승희씨는 나이 40세에 성악 공부를 위해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한 뒤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이태리 Basiano Academia diploma를 획득한 후 이태리 'Oratorio of Massate Lyric Concert'에 출연했다. 그녀는 오페라 'Carmen', 'Die Fledermaus', 'Don Giovanni' 주역을 맡아 공연했고, 'La Traviata', 'Hansel und Gretel'에 출연했다.

이 밖에 CBS 방송 '해설이 있는 음악회', KBS 방송 '가곡과 아리아의 밤'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충북예술고등학교와 목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를 역임한 그녀는 현재 목원대 음악대학 강의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목원대학교 제자 10여 명이 출연해 스승의 독창회를 빛내줄 예정이다.

또한 동료인 소프라노 박영지씨와 테너 최승진씨가 찬조 출연해 '하나님의 은혜', '내 목자는 사랑의 왕' 등 성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승희씨는 "어릴 적부터 성악에 소질이 있어 꿈을 갖고 있었는데 나이 마흔에 인생 2라운드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성도들 앞에서 선보이게 돼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김승희씨의 독창회 무대는 지난 2003년 대학원 졸업 공연에 이은 8년 만에 갖는 두 번째다.

김승희씨의 90분 공연은 CD로 제작될 예정이다. 공연 문의는 043-290-40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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