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이 증평군의회 한 의원에 대해
수개월에 걸쳐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증평군에 입주한 한 기업체로 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간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잡니다.

증평군의 한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몇년전 진천군에서
증평군으로 이전했습니다.

증평군 의회 한 의원은
이 업체로 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간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업체 관계자
"그런 이야기는 사실 지금 해드리기가 그렇고 나중되면 불거질 것이다.
일이 불거지면 그때 말씀드리겠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 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체로 부터 물품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업체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증평군의회로부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의원에 대한 업무추진비 내역 등
회계장부 일체를 넘겨 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CG--IN-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첩보에 의해 군 의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러가지 정황이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의원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사실 무근이란 입장입니다.

녹취- 군 의원
"(업체)거기서 우리 의회에다가 일부 물품을 받아서 쓴 것은 있다.
<기자>대금 결제는 하신 겁니까? 안하신겁니까? 다 해줬어요..."

경찰은 군의원에 대해 내사를 벌인뒤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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