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11 총선 승리를 위한 예비후보들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 13일부터 해당지역 구·시·군선관위에서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자신의 명함을 유권자에게 직접 주거나 지지 호소 및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총선 예비주자들의 금배지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실제로 충북에서는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서를 제출하고 청원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호 전 청주의료원장도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선거구) 출마를 위해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서를 제출했다.

박덕흠 한나라당 중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오장세 충북생활체육회장은 청주 흥덕을 출마를 각각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개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총선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사퇴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려면 단체장 관할구역과 국회의원 선거구가 같거나 겹칠 경우 선거일 120일전(12월 13일)까지, 선거구가 다를 경우 90일 이전까지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총선 90일 전인 내년 1월 12일이지만, 지역구 개척·선점과 공천 경쟁을 위해 일찌감치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과 충북에서는 아직 공직자의 출마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않지만, 충남의 경우 다수의 공직자가 총선에 뛰어들고 있다.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달초 사퇴하고, 공주·연기(세종시)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종민 충남 정무부지사도 논산·금산·계룡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사퇴했다.

지난 6월 퇴임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공주·연기선거구와 서울 강남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도 발빠르게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잰걸음을 놓고 있다

충북선관위는 국회의원선거구 구·시·군 위원회별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자등록 및 선거운동방법 등에 관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후보자 등록절차와 선거운동방법 제한금지 및 선거법위반사례예시 선거비용제한액 및 정치자금에 관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선거구별 설명회 일정은 1일 보은·옥천·영동(영동군선관위) 2일 청주 상당(상당선관위), 청주 흥덕갑·을(도선관위), 충주(충주선관위) 5일 제천·단양(제천선관위), 증평·진천·괴산·음성(음성농협, 이상 오후 2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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