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00여명 청사진입 시도 경찰과 대치

평생 교육권 등을 요구하는 전국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충북도교육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교육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과 울산, 인천 등에서 모인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 회원 20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통해 이들은 일반계고에 전공과 설치, 특수학교 학생정원 준수, 장애성인 문해교육 지원체계 정비 등을 충북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장차연 일부 회원들이 교육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또 이날 오후 5시20분께에는 장차연 회원 수십 명이 교육청 앞 도로를 점거해 한동안 퇴근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여경기동대 등 경력 200여 명을 투입해 도교육청 진입로를 차단하고 장차연 회원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큰 충돌은 없었지만 이들이 밤새 집회를 이어간다고 밝혀 교육청 진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경력을 배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차연의 한 회원은 "비도 오고 날씨도 춥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알려질 때까지 끝까지 집회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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