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회적기업 페스티벌 이 지사 "2014년까지 100곳 확대"

사회적기업 페스티벌 이틀째인 16일 사회적기업 주간선포, 재능 나눔 협약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의 육성·발전에 공헌한 사회적 기업, 결연기업, 사회적기업 물품 소비자 수기공모 당선자에 대한 시상과 재능나눔 협약식, 사회적기업 주간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적기업의 가치와 목적 등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청주시 분평동 '예심하우스'와 충주 '두레환경' 등 인증기업 2곳과 예비 사회적기업인 영동 '산마루 영농조합법인'이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화장지, 위생지 생산 업체인 예심하우스는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으로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착실하게 지켜 나갔으며,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인 두레환경은 북부지역 인증 1호 기업으로 자원 순환과 저소득층 이윤 창출, 사회적기업인식 제고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산마루 영농조합법인은 노인문제 해결과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또 후원, 물품구매, 홍보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교류, 지원을 활발하게 추진한 농어촌공사 충북본부, 미래나노텍, 매그나칩 반도체, 동일운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착한기업상을 수상했다.

이어 충북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충청북도 재능나눔 POOL 협약식'을 갖고, 도내 각 단체의 사회 재능(기술) 나눔을 약속했다.

특히 충북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가 사회적기업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8일까지를 사회적기업 주간으로 선포했으며, 사회적기업 주간선포 기념을 위한 'CJB 청주방송 길원득의 음악앨범'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진 사회적기업 한마당에서는 사회적기업 홍보, 먹을거리 장터, 이벤트 공연,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먹을거리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시종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도내 사회적기업을 2014년까지 100여 개로 확대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사회단체와 경제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사회적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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