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성균 충북 청원군당협위원장은 8일 "지난 총선 때 소각장 문제를 허위 공표한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소각장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JH개발 업체가 지난 7일 오창산단에 소각장 건설 목적으로 건립신청서류를 군에 접수했다"며 "오창과 옥산 주민들은 이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8년 4월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변 의원이 소각장문제를 해결했다는 발표에 대부분 주민들은 사실로 믿었다"며 "이를 믿고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주택 및 상가에 입주하는 등 재산상 거래행위를 한 주민들이 받을 고통과 경제적 손실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주민을 속이더라도 당선만 되고 보자는 구태정치도 문제지만 소각장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심어린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임기 4년을 마쳐가는 후안무치한 행태에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기본적인 양심을 가졌다면 지난 총선 때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한 사죄와 소각장문제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