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잇따라 폭력사건에 휘말리면서
공직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도둑으로 몰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돕니다.

<<장애인 단체 "교육청 공무원 장애학생 폭행" 주장>>

자폐증을 앓는 15살 A군이 도교육청 매점에 들어간 시각은
지난 2일 오후 6시 10분 쯤.

A군은 아무도 없는 매점에서 과자를 집어들었고
교육청 공무원이 이를 제지하며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장애인 단체는 이 과정에서 공무원이 장애 학생을
도둑으로 몰아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최경옥 / 장애학생 부모
"목을 찍어 누르고...내가 그러지 말아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교육청 공무원, 만취해 '묻지마 폭행'>>

같은 날 밤 10시 40분 쯤에는
청주시 분평동에서 도교육청 공무원 윤 모 씨가
부녀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S/U 정진규 기자 <<jmmc99@hanmail.net>>
"만취 상태였던 윤 씨는 이곳에서 길을 지나던
4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했습니다."

윤 씨는 당시 경찰 조사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IN---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 폭행 의혹은 당사자가 폭행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행인 폭행 사건의 경우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대변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잇따른 폭력시비로 도마에 오른 교육 공무원들.

시시비비를 떠나 시민들을 위한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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