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신청접수

충북민예총의 부설기구인 충북문화예술연구소는 2004년 문예아카데미 봄강좌로 시와 동화를 선보인다.

94년부터 매년 봄·가을 학기로 진행돼 온 문예아카데미는 그동안 신경림, 도종환, 곽재구, 안도현, 송찬호 등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시인들을 강사로 초청해 질높은 강의를 보여줬고, 또 수강생들과의 습작훈련을 통해 등단과 공모전 수상의 기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2004 문예아카데미의 봄 시창작교실은 도종환(시인), 이재무(시인), 유성호(문학평론가) 세명의 강사가 맡아 매시간 이론강의와 합평회,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매시간 합평회를 통해 창작의 실제에 가까운 길을 제시하고, 한학기 동안의 결실로 수강생들의 시를 엮어 출판기념회도 갖을 예정이다.

도종환 시인은 시를 읽는 총체적인 안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이재무 시인은 시의 이미지와 묘사를 비롯해 현대적 표현수단으로서의 역설과 아이러니, 비유와 새로운 의미 창출 등의 실천적인 시창작의 이론과 실제를 강의한다. 그리고 유성호 교수는 시 감상입문과 시적발상을 비롯한 시의 습작에 관한 부분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이 밖에 김백겸, 이종수, 김완하 시인의 특강이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동화창작교실이 신설된다. 그동안 지역의 열악한 기반 때문에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수강생들에게 박윤규 동화작가를 초청해 강의를 연다. 박윤규씨는 9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으로 당선됐으며, 장편동화로 ‘버들붕어하킴’,’산왕부루’,’주목나무 공주’등이 있다.

시 창작교실은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동화창작교실은 4월 13일 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충북민예총 문예아카데미실에서 열린다.
문의 및 수강신청은 전화나 방문접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면된다. (문의 256-6471 http//www.cbart.or.kr) 수강료는 14만원(입회비 1만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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