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은 풀뿌리 야학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장애성인이 더 배워보려고 지원을 요구해도 묵묵부답"이라며 "도교육청은 불성실한 협의를 넘어 장애인 교육권에 대한 어떠한 의지나 대안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불성실한 협의태도와 예산핑계만 대는 도교육청을 규탄하며, 더 이상 실무 협의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기용 교육감이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일반계고에 전공과 설치 ▲직업거점학교 청주지역 설치 ▲방학중 계절학교 확대 실시 ▲특수학교 학생정원 준수 ▲치료사 배치 증원 ▲남부3군 거점형 종합 특수학교 설립 ▲통학버스 증차시 지입차량 배제 ▲장애성인 문해교육 지원체계 정비 등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한 18개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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