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KB 여자프로농구팀을 유치하면서
수억원 상당의 대형 LED 전광판과 조정실등을
청주실내체육관에 설치했는데요

하지만 KB농구팀과 중계방송사와 사전 협의없이 설치하다보니
적잖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욱기잡니다.

<청주시 KB농구단 유치위해 5억원 들여 대형LED전광판,조정실등 설치>
 
청주시는 지난 7월 KB여자프로농구팀 유치에 따라
5억원을 예산을 들여 청주실내체육관에
대형 LED전광판과 전광판을 조정하는 조정실, 계단, 바닥등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LED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한
가장 큰 이유는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좀더 자세히,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청주시 LED전광판 조정실 농구단등과 사전 협의없이 설치 문제점 발생>

하지만 청주시는 전광판과 조정실을 설치에 앞서
농구단, 중계방송사와 사전 협의없이 전광판과 조정실을 설치해
적잖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자프로농구는 작전타임시간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그때 그때 치어리더 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렇다보니 조정실에선 경기내내 진행과정을 지켜봐야만
세밀하고 생생한 화면을 LED전광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청주시 LED전광판 조정실 밀폐된 사무실에 설치>

하지만 청주시는 조정실을 오픈세트가 아닌
밀폐된 일반 사무실에 설치해 조정실에서 경기현장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없게 됐고
 
결국 개막전에선 방송중계 스탭 한명이 무전기로 경기 현장을
조정실에 전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화녹취> KB농구단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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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빠른시일내 조치하겠다">

청주시는 농구단측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어
조정실을 일반 사무실에 설치했다며
빠른시일내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청주시 관계자.
 ""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LED 전광판이
청주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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