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10%이상 앞서, 청주 상당·남부 3군 혼전양상

충북도내 총선 8개 선거구 대다수에서 현역의원들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군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B청주방송에 따르면 '내년 4월11일 국회의원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여론조사결과 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33.7%), 노영민(민주당, 청주 흥덕을, 38.1%), 윤진식(한나라당, 충주, 48.8%), 송광호(한나라당, 제천·단양, 32.8%), 변재일(민주당, 청원, 32.8%), 정범구(민주당, 증평·진천·괴산·음성, 31.2%) 등 현역의원들이 10%이상 앞섰다. 오차범위(±2%)를 넘어서는 수치다. 심지어 청주 흥덕을과 충주 선거구의 1, 2위 간 격차는 세 배를 넘었다.

반면, 청주 상당과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혼전양상을 보였다.

일찌감치 양강대결구도로 굳어지고 있는 청주 상당에서는 홍재형 국회부의장(민주당, 36%)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한나라당, 35%)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종천씨는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용희 의원의 불출마와 그의 아들 재한씨의 지역구 승계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남부 3군은 말그대로 혼전양상이다.

한나라당 심규철 당협위원장(18.6%)과 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18%)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덕흠씨(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가 13%로 가시권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지지후보 없음'과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40%내외로 조사됐다. 부동층이 가장 적은 곳은 청주 상당으로 27.7%, 가장 많은 곳은 남부 3군으로 50.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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