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출신 이호연, 9일 중장 진급과 함께 내정

바다 없는 충북에서 두 번째 해병대사령관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호연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53·해사 34기)으로, 9일 중장 진급과 동시에 해병대사령관에 내정됐다. 청원군 북이면이 고향인 이 내정자는 내수중(18회), 운호고(6회)를 졸업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제28대 해병대사령관을 끝으로 예편한 이상로 전 사령관(58·해사 29기)에 이어 충북 출신 두 번째 해병대사령관이다.

이 내정자는 해병대 1사단 작전참모, 연합사 연습처장, 해병대 6여단장, 2사단장 등을 두루 역임한 연합 및 상륙작전 분야 전문가. 전형적인 야전스타일이다. 또 철인3종 경기에 참가할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는 특히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해병대를 단결시키고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복 벗는 합참의장, 정계진출設 파다
청원출신 군 최고위층 한민구, 청주권 초긴장

전역을 앞둔 청원 출신 한민구(60) 합참의장의 내년 총선 출마여부를 놓고 지역 정치권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9일 대장급 군 최고지휘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후임 합참의장으로 내정했다. 한 의장은 아직까지 추후 거취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장은 내수초(44회)와 내수중(12회)을 졸업한 토박이로 군내 유권자수가 두 번째로 많은 내수읍을 배후로 총선에 뛰어들 경우 청원선거구에서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의장은 또 청주고(43회), 육사(31기)를 나왔으며 육군참모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청주를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의장은 항일의병장 한봉수의 손자다.

충북경찰 각종 평가지표서 두각 나타내
김용판 청장, 생산성대상 이어 사이버테러 수사 1위

‘주폭(酒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이에 대한 집중수사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김용판號 충북경찰이 각종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4개월간 추진한 사이버테러 등 주요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모두 54건에 36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경찰청 중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특히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도박사이트 등을 중점 단속해 서버 관리자, 프로그램 개발자 등 운영자급 65명을 검거해 이중 4명을 구속하고 운영자가 관리하는 도박계좌 1255개에 대해 지급정지, 부정계좌 등록을 통해 도박개장 수익금 출금을 원천 차단했다. 충북경찰은 9월초 지식경제부 주최 국가 생산성대상에서 종합부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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