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철당간 400여명 참석, 성안길 도보행진으로 대체

탄핵무효 부정부패척결 충북도민행동 준비위원회(이하 충북도민행동)에서 주관한 청주시민 탄핵가결 규탄대회가 15일 평일에도 계속됐다. 충북도민행동은 경찰의 불법집회 판정에 따라 이날 집회에는 가두행진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평일에는 간선도로 가두행진을 자제하고 집회인원이 늘어나는 주말에는 경찰측과 사전협의에 따라 가두행진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성안길 철당간 촛불집회에는 시민 400여명이 참석, ‘탄핵무효’ ‘국회해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과시했다.  참석자들은 성안길 입구와 국제약국간에 도보행진을 벌였고 주변 시민들이 구호 등을 함께 외치며 이에 동조했다. 또한 밤 9시 30분께 산회를 선언하자 참석자들은 철당간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등 질서있게 집회를 마쳤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성안길 입구에 전경 1개 중대 14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충북도민행동이 성안길내 평화적 집회로 마무리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편 성안길에 나온 시민들은 탄핵무효 서명운동에 적극참여해 행사 3시간동안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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