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언련, '꼰지방송'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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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언련, '꼰지방송' 출범
  • 신용철
  • 승인 2011.09.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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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꼰지르고, 꼴지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

▲ '꼰지방송 개국 특집 토크쇼'가 21일 오후 청주시 복대동 하늘소리국악예술단 사무실에서 열렸다. 사진/육성준 기자

"두근두근 꼰지방송 개국 특집 토크쇼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의 선포와 함께 '꼰지방송 개국 특집 토크쇼'가 지난 21일 오후 청주시 복대동 하늘소리국악예술단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민언련 활동이 올해로 8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한 일 가운데 가장 잘 한 일 두 가지만 크게 꼽아보자면 첫째는 '조선일보는 신문으로 위장한 반민족 범죄집단이다'라고 선언을 한 것이고, 둘째는 올해 3월 1일 삼일공원에서 우리들의 미디어를 만들어 보자고 결의를 한 것이다. 그래서 바로 지금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꼰지방송의 출범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꼰지방송 개국 특집 토크쇼에는 오한흥 전 충북민언련 대표, 권혁만, 김승효 충북민언련 회원 등이 출연한 가운데 '꼰지, 넌 누구니?''왜 꼰지인가?', '꼰지, 무엇을 할까?', '꼰지에게 바란다' 등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꼰지방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권혁만 회원은 "처음에 우리 충북민언련에서 꼰지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꽁치방송 아니면 꼴지방송으로 들었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웃게 했다. 김승효 회원도 "무엇을 꼰지르다 이거나 '꼼수다'(최근 인터넷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를 말함)의 아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꼰지방송이라는 것을 자꾸 되뇌이다보니 좋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사무국장은 "그렇잖아도 방송을 시작하며 '꼼수다'를 따라한 것 아니냐며 아류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꼰지방송은 '꼼수다'가 나오기 전에 공모를 통해 얻은 소중한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꼰지방송'이라고 명명한 배경에 대해 "부정한 권력과 구조적 모순, 억압과 착취를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뜻으로 '꼰지르다, 이르다'는 것과 '꼰지'는 '꼴찌'의 귀여운 사투리로 이 사회의 아름다운 꼰지들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등만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 꼰지도 행복한 세상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옥천신문> 대표이기도 했던 오한흥 전 충북민언련 대표는 향후 꼰지방송이 나아갈 길에 대해 옥천 수다방처럼 쉽고 재미있고 편하게 시청자들과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췄다.

충북민언련은 '우리가 미디어다'라는 명제 아래 앞으로 '꼰지방송'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로 재미를 만들고 공동체를 길러내며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꼰지방송'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청주시 복대동 하늘소리국악예술단에서 진행되며 2회 차에는 요즘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를 가지고 토론 할 예정이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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