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생들의 비만도가 전국 최상위권인 반면 보건교사 충원률은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제출한 '학생비만 현황'에 따르면 충북도내 학생들의 비만도는 15.9%로 강원 16.6%에 이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충남 15.5%, 인천·울산 각각 15.4%, 대구 15.3%, 제주 14.7%, 부산 14.3%, 경기·경북 14.2%, 서울 13.9%, 대전 13.7%, 전남 13.4%, 전북 13.3%, 경남 13.1%, 광주 12.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충북은 중등도 비만 6.9%로, 전국에서 중등도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충북의 보건교사 충원율은 국공립, 사립학교 483곳 중 274명(56.7%)이 배치돼 전북 55.6%, 경남 51%, 강원·전남 49.2%, 충남·제주 각각 49.1%, 45.1%와 함께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변재일 의원은 "충북은 중증 및 고도비만이 전국 1,2위 수준으로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보건교사의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충북의 보건교사 충원율은 최하위로, 국립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보건교사를 충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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