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대기업 유치→일자리 증가’ 분석

진천군이 지역경쟁력공동평가(RCI)에서 전국 군단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지역경쟁력센터는 전국 163개 기초생활권을 대상으로 지역경제력, 생활서비스, 주민활력, 삶의 여유 공간(공간자원) 등 4개 부문, 20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진천군의 경쟁력이 상위그룹에 선정된 평가 결과는 고용률이 사업체 종사자의 69.3%로 조사대상 163개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의 2배를 상회했다.

지역경제력지수는 주민 소득수준, 지방자치단체 재정, 고용기회, 사업체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시군의 ‘현재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진천군 기업체는 1,000여개 업체가 승인되었으며 2만 6천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중 산업단지 2개, 농공단지 8개 등이 가동되고 있다.

진천군의 고용률 약진은 혁신도시 지정 후 신척산업단지, 산수산업단지, 현대모비스, SKC, CJ 등 대기업을 잇달아 유치해 일자리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쟁력 순위가 급상승한 진천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거나 지역 내부 자원을 산업화하는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오송과 오창을 연계한 맞춤형 산업단지(자동차, 의약, 바이오 등)를 조성하여 차별화된 기업유치로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진천시 건설을 향한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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