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 시장을 걷다가 문득 가을 밤 하늘이 보고 싶어 고개를 들었는데, 가로등이 조금씩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가로등은 모두가 똑같은 모양인 것으로 알았는데 말입니다. 다양한 모양이 좋기도 했지만 정신도 좀 없고 통일성이 없어 지저분 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가로등 모양이 왜 조금씩 다른가요. _ 편집국 메일 뽀롱이 아빠


육거리 시장을 걸을 때면 아무 생각없이 앞만보며 지나치곤 했었는데, 확인해 보니 뽀롱이 아빠님 말씀처럼 가로등 모양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상당히 예리(?)하신 뽀롱이 아빠님. ^^ 그래서 확인해 봤습니다.

보통 12m 이상 가로등은 시청 도로과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로등 신규 설치에 대해서는 상당구청과 흥덕구청 건설과에서 맡고 있습니다. 육거리 관할청인 상당구청 건설과 담당자에 따르면 기존에 설치된 가로등은 철제로 되어 있었는데, 디자인 이미지가 한참 유행한 것과 발 맞추어 7~8년전부터 다양한 스테인레스 가로등도 많이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다시 철제로 최대한 단순하고 같은 모양으로 가로등을 만들고 있다합니다. 뽀롱이 아빠님 지적처럼 여러가지 디자인 모양으로 만든 가로등이 오히려 예쁘게 보이지도 않고 통일성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라고 담당자는 말합니다. 이 담당자는 앞으로 전국이 다 똑같은 가로등을 쓸 것이라고 덧붙여 말하더군요.

앞으로도 편집국 메일에 다양한 궁금증들이 폭주하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4차원 궁금증들도 서슴지 말고 던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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