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 식당에서 보면 호빵처럼 부풀어 나오는데 집에서는 도저히 안 부풉니다. 소다를 넣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소다는 좀 꺼려져서요. 그런 것도 충청리뷰가 알려줄 수 있을까요? 초보 주부, 계란찜을 하도 싶어도 엄두가 안 나네요.  _ 편집국 메일 HEEJOENG

네!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많은 계란찜의 실패. 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뚝배기 계란찜, 전자렌지 계란찜, 일식 계란찜 등 인터넷 검색만 해도 다양한 비법들이 즐비하지만 막상 해봐도 실패하실 때가 많으시죠. 그래서 저도 이번기회에 도전해봅니다.

먼저 뚝배기와 재료를 준비합니다. 달걀 3개. 다시마물 1컵(종이컵 기준). 소금 약간. 다진 파, 깨, 당근, 참기름 2~3방울입니다. 날치알을 넣거나 달걀찜에 소금 대신 새우젓을 다져서 넣어도 좋답니다.

1. 냄비에 물을 부은 후 다시마 1조각을 넣고 5분만 끓여줍니다. 종이컵 한 컵 분량을 준비합니다.

2. 달걀 3개를 채에 거르거나 믹서기에 소금을 놓고 돌려줍니다. 믹서기에 돌리면 거품이 많이 생겨서 잘 부풀어 오릅니다. 이런 과정이 귀찮으시면 달걀물을 수저로 많이 저어 거품을 내야 합니다.

3. 달걀에 다진 파, 깨, 당근, 참기름 2~3방울을 넣어 줍니다. 여기에 간을 하기 위해 새우젓을 다져서 넣어도 좋습니다, 다만 새우젓을 넣을 때는 위에 믹서기에 갈 때 넣는 소금 양을 줄이셔야 합니다.

4. 뚝배기에 다시마물 1컵을 넣은 후 센불로 끓여줍니다.

5. 뚝배기에 다시마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3번에서 준비한 달걀물을 부어줍니다. 30초정도 뒤에 한번 뚝배기 바닥 면까지 살짝 뒤집어 준 후 약불에서 계속 끓입니다.
약 1분 30초정도 후 한 번 더 뚝배기 바닥 면까지 살짝 뒤집어 줍니다.
계속 약불로 끓이다가 달걀물이 뚝배기 위로 부풀어 오르면 뚜껑을 덮고 가스불을 꺼줍니다. 남은 예열로 2분 정도 익게 놓아두면 완성입니다. 뚜껑을 열면 부풀어 오를 겁니다. 부풀어 오르게 하는 비법이 뚜껑을 덮는 겁니다.

이 비법은 요리 블로거들의 자문을 얻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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