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의원 행사 축사에 民 성명전

윤진식(한나라·충주) 의원이 지역행사에서 축사를 하면서 한반대 대운하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가 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성명공세를 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남한강과 탄금호 등에서 열린 10회 충주호수축제 행사장에서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머지않은 장래에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민주당 충북도당은 8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쳐 무산된 한반도대운하가 추진돼야 충주가 발전한다는 등 망언으로 충주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이 같은 윤 의원의 행태는 저물어가는 MB정권의 끝자락에 옛날을 그리워하는 노 정객의 몸부림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며 “윤 의원은 그동안 각종 행사장에서 행사성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축사를 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힘으로써 주민축제의 장을 정치행사로 변질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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