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재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김동환 도의원

‘금품수수나 사기 등 파렴치한 범죄만 아니면 크게 써 달라…’ 기자들을 힘 빠지게 만드는 정치인들의 한마디다. 김동환(충주1) 충북도의회 의원이 언론에 회자되며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시종 지사의 충주시장 재임시절 기획행정국장을 지내다 도의회에 입성한 이 지사의 오른팔. 지난해 10월에는 정우택 전 지사의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에 대해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지사까지 나서 수습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최근 충주시 인사비리와 관련해서는 도 감사부서에 ‘잘 봐 달라’는 식의 부탁을 한 사실이 수사과정에서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한나라당은 7월31일 성명을 내고 “월권과 권모술수가 밝혀졌는데도 윗선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공무원들만 처벌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같은 당 우건도 충주시장의 현직 상실에 따라 실시되는 10.26 재선거와 관련해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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