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상담창구 개설·예방교육 공직기강 워크숍도

'사무관급 공무원 성추행' 사건 이후 청주시가 성희롱 상담창구 개설과 예방교육, 공직기강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범덕 시장과 곽임근 부시장이 직접 나서 사무관급 이상과 6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 데 이어 본청과 구청, 부서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집안단속에 나섰다.

청주시 흥덕구청은 지난 15일 '믿음주고 신뢰받는 공직자 자세'를 주제로 공직기강 확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흥덕구는 이날 '공직자가 바로서야 시민이 행복하다.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분위기 조성'을 슬로건으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

흥덕구은 이에 따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희롱방지위원회'를 자체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흥덕구는 또 차량5부제·중식교대시간 준수 등 공직기강도 다잡기로 했다.

여주회 구청장은 "공직자가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풍토가 조성돼야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이자는 시정 목표가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성희롱·성추행 예방과 함께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청은 지난 14일 성희롱 예방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겸한 성희롱 고충 상담 창구를 개설했다.

상당구가 개설한 대책위원회와 상담창구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과 피해 상담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상당구는 이어 지난 15일 건축과, 경제교통과 등 직원, 공익요원, 아르바이트생까지 참여한 가운데 부서별 성희롱 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상당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희롱 예방과 대처요령, 회식문화 개선,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교육도 실시했다. 또 성희롱 예방교육용 영상물 시청 등 특별교육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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