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도전 정우택 전 지사에 시큰둥한 반응

정우택 전 지사가 택시운전으로 민심훑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정 전 지사는 40년 동안 택시기사의 꿈을 간직해 왔고 이를 위해 실제 시험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택시영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사회 구석구석의 목소리를 들어볼 생각이라는 것.

하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부유하게 자란 그가 택시기사가 꿈이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고 정치용 아니냐는 것. 인터넷 충북인뉴스 자유게시판에는 ‘누구는 삶의 현장에서 처절하게 사납금을 채워가는데, 또 누구는 여론을 듣겠다고 가끔 한번 짬을 내보겠다? 생각이 있는 사람의 처신은 분명 아닌듯하다’, ‘부잣집 도련님의 심심풀이용 놀이에 사납금 못채워 피눈물 흘리는 진짜 택시기사들은 열받는다’는 등 비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정 전 지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선택이 진정성을 인정 받기에는 서민정서의 벽이 너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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