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이태리서 2관왕 소식 전해

양궁 김우진(19·청주시청)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그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을 두개나 쐈다.

지난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절친 선배 임동현(25·청주시청)과 함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개인전 결승에서도 오진혁을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그에게 붙여진 ‘한양미’(한국 양궁의 미래)라는 별명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제 김우진의 시위는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다. 우리나라 남자 양궁은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은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때문에 김우진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때 보다 크다. 그 스스로도 잘 알기에 올림픽 남자 개인전 역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우진은 충북체고 선배 임동현과 함께 청주시청 소속으로, 국가대표 막내이자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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