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하모니 & 힐링' 주제로 26개국 101편 상영

제7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체인지, 하모니 & 힐링'을 주제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26개국 음악영화 101편과 함께한다.

개막작은 짐 콜버그 감독의 '뮤직 네버 스톱'이다. 로버트 드 니로와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어웨이크닝'의 작가 올리버 삭스의 '마지막 하피'가 원작이다.

음악적 취향부터 정치적 견해, 베트남전에 대한 입장이 다른 아버지 '헨리'와 대립하던 아들 '개브리얼'은 집을 나간 후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아들은 뇌종양으로 심하게 뇌가 손상된 상태였고, 아버지가 음악 치료를 하며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음악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원 서머 나이트'에는 강산에(46), '리쌍', 정인(31), '장기하와 얼굴들', 조문근(26), '브로콜리 너마저', '노브레인', '국카스탠' 등이 출연한다.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로 수상아트홀에 마련된다. '옥상달빛', 정민아(17), 류승범(31), 뎁(31)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또 '물빛에 춤추고'라는 주제 아래 '물빛이 흐르는 지구의 리듬', '물빛에 떠있는 푸른곰팡이', '물빛이 흐르는 뉴타운 컬처파티' 등 3개 섹션에서 11개팀이 공연한다.

【서울=뉴시스】강진형 인턴기자 =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의림지, 청풍호반 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26개국 101편의 영화상영과 50여 개 팀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marrymero@newsis.com 2011-07-12
16일 오후 7시 의림지에서 폐막한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시상식과 축하공연, 폐막작 상영이 이뤄진다.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후보작들인 '윈스 인 마이 라이프', '제5현', '스윙 미 어게인', '스웰 시즌', 치코와 리타', '나우, 머리에 꽃을', '청춘의 피크', '아이티, 음악의 전사들' 중 대상을 수상한 영화를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JIMFF 홍보대사 이윤지(28)는 12일 서울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제천국제영화음악제의 홍보대사 제안을 받고 결정하는데 5초도 걸리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음악과 업으로 삼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은 것 같다"면서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광이다. 홍보대사가 아니라 관객으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홍보대사인 정겨운(29)은 "위촉패를 받으니 실감이 나고 장한 일을 한 것 같다. 상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는 산만해서 음악 없이는 잘 못 다니는데 영화도 절대 놓치지 않고 늘 봐왔다"면서 "두 가지를 같이 하는 영화제여서 너무나도 당연히 홍보대사로 임용된 게 좋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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