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직원 '빌려준 돈' 주장, 승진 대가성여부 조사

김남원 전 청주서부서장에 대해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 중인 충북경찰청은 5일 김 전 서장이 부하직원에게 차용한 돈이 4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냈다. 충북경찰청은 4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 전 서장이 15명으로부터 2000-3000만원씩 모두 4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승진청탁 이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 전 서장이 제천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부하직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2월말 사표제출 이후 경찰청으로부터 대기발령 조치된 김 전 서장은 4일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된 상태다. 충북경찰청은 4억원대의 금품거래 내역이 드러난 만큼 조만간 김 전 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