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승려 산불진화대

 국립공원 소백산에 스님 소방대가 등장했다.
지난해 사찰로는 전국 최초로 결성된 구인사 승려 산불진화대(대장 정월중 스님 외 21명)는 지난 2일 산불 발생 시 진화 요령과 안전 진화 훈련을 갖고 화재로부터 산과 사찰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단양 국유림관리소(소장 차천식)가 주관한 이날 교육에서는 산불의 원리와 화재 현장 행동요령 등이 다뤄졌으며, 단양 국유림관리소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실연과 승려진화대원의 직접 시범 이뤄져 실제와 같은 훈련 장면이 연출됐다.

훈련에 참가한 한 스님은 “대사찰 구인사 주변의 산불은 우리 승려진화대가 확실하게 예방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차천식 단양 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산불진화훈련으로 자원의 곳간이며 생명의 원천인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산불로부터 지켜낼 자신감을 키우게 됐다”며 바쁜 수행 활동 중에도 자발적으로 소방대를 결성하고 산불 예방 훈련에 참가해준 구인사 승려산불진화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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