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동 들어갈 예정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이 마침내 오창과학지방산업단지에서 첫 삽을 떴다. 이곳에 마련한 부지에 최첨단 의약품생산시설을 갖춘 신공장 기공식을 가진 것.
지난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유한양행 오창공장은 총면적 2만 8000평의 대지에 지상4층 지하1층 연건평 1만 4870평 규모로 오는 200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가 생각하는 공사비 규모는 480억원.

LG건설에 의해 시공되는 유한양행 오창 신공장은 최신 제약품질 규격인 미국 CGMP(국제의약품생산규격) 수준의 첨단 자동화 생산설비와 계량시설, 물류자동화시설은 물론 쾌적한 사원후생복지공간까지 갖추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이자 모범적인 창업정신으로 평판을 얻고 있는 유한양행은 오창 신공장 건설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되면 특화된 제형의 의약품생산이 가능해지고, 특히 수도권 공장의 지방 이전에 따라 각종 세제감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2월 3일 공시를 통해 군포공장 부지 2만 4000평을 신일건업에 766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데 이어 2005년 말∼2006년 초까지 오창단지로 공장 설비를 모두 이전키로 했다고 공표했다. 이 회사의 군포공장은 1979년 설립된 관계로 설비가 노후화한데다 부지도 좁았다.

종업원과 연구원 등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인력수급의 성격상 연구소는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창 신공장에서는 안티프라민 비콤씨 등 대표적인 제품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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